국토부에서 얼마전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하였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2027년(남부내륙철도 완공시기)이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3시간 안쪽에 철도를 이용해 여행이 가능하다고 앞다퉈 보도했습니다만, 사실 이사업의 부제 처럼 다뤄졌던 중부내륙철도와의 연계 부분이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철도사업의 주목적에 좀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 사진은 기존 경부선철도(KTX, SRT) 노선도에 김천부터 거제까지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노선도를 첨가한 것입니다.
여기에 수서광주선(예정), 경강선라인, 중부내륙철도(부발~충주~문경), 문경~김천 단선철도가 연결되면, 아래와 같은 또다른 라인이 연결되어 집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경부축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대표적인 도시들이 성남, 용인, 화성(동탄), 천안, 청주, 대전, 대구, 울산, 부산입니다.
이에 국토부에서는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풀기 위해 전국토의 반나절생활권이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하였습니다. 호남선에 이어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며 동해관광벨트와의 연결인 서울-강릉선을 만들어 가동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숙제는 크게 두가지. 내륙철도의 개발(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 그리고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동서횡단선입니다.
이중에 그동안 국토의 중간인 내륙에 위치하지만 개발에서 뒤쳐졌던 내륙지방을 잇는,
서울에서 거제까지 연결하는 커다란 척추라인이 될 내륙철도가 우선될 것이란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중부내륙을 관통해서 거제까지 간다면 어느 노선이고 현재 개발현황을 어떠할까??
1. 수서광주선(수서광주복선전철사업)(수서역 ~ 경기도광주역)
2. 경강선(경기도광주역 ~ 부발역)
3. 중부내륙철도(부발역 ~ 충주역 ~ 문경역)
4. 문경-김천선
5. 남부내륙철도(김천 ~ 거제)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시작은 다름아닌 수서광주선(수서광주복선전철사업)입니다.
수서광주선(수서광주복선전철사업)
1. 노선
- 수서역 ~ 모란역 ~ 광주역(삼동-광주 구간은 경강선 이용), 총연장 19.2km
2. 개발현황
- 2019년 7월10일 예비타당성 통과
- 2020년 1월10일 민자사업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
- 2020년 3월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 [아직 착공 안함]
경강선(광주역 ~ 부발역)
개통되어 운행중
중부내륙고속철도(부발역 ~ 충주역 ~ 문경역)
부발역~충주역 구간은 개통되어 운행중이며, 충주역~문경역 구간은 2023년 개통 예정 입니다.
문경김천선 철도사업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
문경-상주-김천을 잇는 사업으로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잇는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아직 가장 미비한 구간입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1. 노선
- 김천역 ~ 성주역 ~ 합천역 ~ 진주역 ~ 고성역 ~ 통영역 ~ 거제역, 총연장 177.9km
2. 개발현황
- 2023년 착공 예정
- 2027년 완공 개통 예정
당초 2028년 개통예정이나, 경상남도에서 사활을 거는 사업이라 2027년 개통으로 앞당겼습니다.
위에 충분히 말씀드린대로,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의 커다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부선과 남부내륙철도 연결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중부내륙철도과 남부내륙철도 연결에 무게를 실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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