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도많고 탈도많은 서울 경전철 서부선(일명 '서부선')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최근까지도 정치권과 이해관계자들까지 얽혀있어 새로운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워낙 오래 기다려온 사업이기에 논쟁없이 빨리 진행하였으면 하는 의견들이 대세입니다.
경전철 서부선이 어떤 사업이고, 노선도는 어떠하며, 정차하는 곳 주변들을 살펴보고, 어떤 논란거리들이 있는지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경천절서부선 사업은?
경전철이지만, 길이도 길고(총 16개 역 연결) 특히 한강을 건너가는 특이한 노선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계획되었지만, 여러 수정을 거치고 거치면서도 아직까지 여러 논쟁으로 시작도 못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이제 착공만 하면 될 정도로 많이 올라온 부분이 있지만
아직 이것저것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어 보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부동산경기가 경색되어 가고 있는 지금 SOC사업이라도
활발하게 해서 건설회사들이 이 어려운시기를 헤쳐나갈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라
서두를거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사업명 | 서울 경전철 서부선(Seoul LRT Seobu Line) |
노선연장 | 총 17.95km |
기점 및 종점 | 새절역 - 관악산역 |
운영 | 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 |
개통예정시기 | 2029년 |
처음에 새절역에서 장승배기역까지 계획되었는데, 이는 서울버스753번 노선과 거의 비슷한 라인입니다.
후에 장승배기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조정되었습니다.
관악구에서 동작구를 거쳐 여의도를 건너 마포와 은평구 새절역(신사동)을 잇는 노선으로 지도상으로는 대각선으로 이어져 보이겠습니다.
특이한 것은 여러 호선들과 연결을 하겠지만, 2호선을 두번 지나게 되는데요, 서울대입구역에서 신촌역을 지나게 됩니다. (서울대-연대-이대-서강대가 이렇게 연결되네요.) 2호선 특성상 돌아가게 되어 있는데, 직선으로 연결해서 시간이 짧게 소요될듯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특이하면서도 정체성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경전철서부선은 [지하철대학로]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는 것입니다.
서울대 -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 - 명지대 라인을 잇게 되는데요, 학원가를 비롯한 상권이 큰 몫을 할수 있기에 주의해서 바라봐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전철서부선노선도
새절역 - 백련산입구 - 명지대입구 - 연희 - 연세대 - 신촌서강대 - 광흥창역 - 서여의도(순복음교회) - 한국거래소 - 동여의도(한양아파트앞) - 노량진역 - 장승배기역 - 신상도 - 현대시장 - 온천 - 서울대입구역 - 관악산역 |
6호선(새절역, 광흥창역)을 두번 환승 가능하고, 2호선(신촌역, 서울대입구역) 또한 두번 환승 가능합니다.
7호선은 장승배기역에서 환승하며, 노량진에서 1호선과 9호선을 환승가능토록 설계되었습니다.
기존에 서울대입구역이 종점이었지만, 2019년 신림선(경전철) 관악산역과 연결이 확정되었습니다.
다만, 직접 연결은 아니고 환승하는 형태로 될 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여의도에서 5호선과 교차하지만 환승은 불가능합니다.
여의도역과 지하에서 300여미터 정도 무빙워크로 연결되면 5호선과도 환승 가능하겠지만,
한국거래소사거리에 만들어질 109번 역사에 5호선이 직접 연결되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현재까지 [경전철서부선]추진상황
2008년 새절역 - 장승배기역 노선 계획
2015년 새절역 - 장승배기역 - 서울대입구역으로 노선 조정
2019년 3기신도시(창릉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새절역 - 고양시청역 노선인 고양은평선 신설. 경전철서부선과 연결
2020년 민자적격성조사 통과(B/C 1.08)
2021년 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두산건설 대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22년 내년도 예산안에 경전철서부선 설계 예산 산정함
경전철서부선이 개통되면?
1인가구와 자취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관악구(서울대, 신림 인근)에서 가장 환호할듯 합니다.
물론 새절역 인근 은평구 그리고 대중교통 불모지였던 남가좌동 인근 주민들도 학수고대 하겠지만,
강남과 여의도가 접근이 양호한 서울대입구역 부근이 가장 핫할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전철서부선 수혜지역들
1. 서울대입구역 인근
- 서울2040에서도 주요지역으로 다루던 곳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강남과 여의도 출퇴근이 편하고 주거지역이 넓어 상권이 활발한 지역인데 앞으로도 더욱 빛날수 있는 지역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2. 구암초인근 성현동 일대
- 여기는 직접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상당히 가파른 언덕에 위치해 있는 지역이어서 도보로 이동하기 힘들 뿐더러 대표적인 대중교통 불모지였습니다. 관악벽산블루밍아파트와 관악드림타운아파트 주민들이 가장 좋아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여의도 일대
- 여의도는 시범아파트를 시작으로 대규모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곳입니다.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사이에 110번 역사가 생기게 되는데 주변에 아파트단지들이 대규모로 분포해 있어 여의도거주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거기에 지하철역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여의도성모병원과 63빌딩도 도보로 이동할만한 거리로 바뀔 예정입니다.
또, 109번역사는 콘래드, 파크원타워, 더현대서울(여의도현대백화점)을 비롯 한국거래소가 있어 대형상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108번 역사 또한 순복음교회 그리고 여의도한강공원(마포대교 왼쪽라인)으로 접근이 쉬워져서 현재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4. 응암동, 남가좌동 일대
- 대표적인 서울의 대중교통 결절지로 최근에 빌라촌들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로 많이 재건축되고 인구 밀집도 상당한 곳입니다. 특히 백련산일대 아파트단지들과 명지대 아래쪽 대규모신축아파트단지들이 수혜를 볼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서부선경전철 관련 이슈와 논쟁
1. 새절역에서 신사고개역(신설) 추가 연결 요구
2015년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지자체의원들과 함께 노력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져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신사고개역은 고양은평선 노선이라 서부선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지만, 현실적으로 연관이 많은 사업이다 보니 사업추진에 있어 지체가 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현재 은평갑 박주민의원과 김미경구청장이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추진중이어서 결과는 예상하기 힘듭니다.
2. 과천과 연결
과천시에서 주요철도계획노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과천청사역과 연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4호선뿐만 아니라 GTX-C노선과 위례과천선과도 환승 및 연결이 가능해 나름 사업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3. 안양과 연결
안양종합운동장역과 연장하는 것으로 추진중인데, 경강선과도 연장을 논하고 있습니다.
야당대표인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이기도 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다만, 정치권과 연결되는 사업은 너무 이해관계가 복잡해서 잘 추진될지는 의문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과천과 연결보다는 안양운동장과 연결해서 기존에 결정되어 착공을 앞두고 있는 경강선(월곶-판교연장)과 연결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아보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여러모로 상당한 개발가치가 있는 경전철 서부선!!
부동산개발은 속도전입니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고 나뉘겠지만, 결정과 착공은 천지차이이기에
하루빨리 설계및 착공이 이루어지길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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