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업무와 육아에 지쳐 일요일에는 집에서 영화나 한편보고 푹좀 쉴까 했는데..
화창한 일요일의 햇볕은 우리 가족을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우리가족이 일요일에 여행지를 선택할 때는 몇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첫번째, 경치가 좋아야 합니다.
- 주변을 둘러보고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는곳이어야 해요. 그늘막이나 돗자리가 가능하다면 금상첨화!!
두번째, 성당이나 순교성지가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 주일이라 미사를 드리지는 못해도 주님께 인사드리고 함께 하기 위해서입니다.
세번째, 맛집이나 카페가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 여행의 또다른 재미입니다. 우리 가족에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 모든것을 충족하여 주일이면 자주가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서울근교여행지로 너무 좋은..
양주순교성지와 그일대(양주향교/양주별산대놀이마당/양주관아지)입니다.
양주시청에서 불과 1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의정부와 아주 가깝고
서울 강북쪽에서도 3~40분이면 도달할수 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서초동에서 출발해서 1시간하고 5분이 걸렸습니다.
동부간선도로가 초반에 안밀렸으면 1시간내에 도착할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족의 1차적인 목적지인 양주순교성지 주변으로 모두 도보로 산책삼아 둘러볼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한적한 시골마을이지만, 주말에는 많은 가족들이 나들이 나오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예전에 광장공원 주변으로 그늘막도 가능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서인지 돗자리만 펼수 있네요.
그래도 요즘처럼 맑은 날에는 충분합니다.
양주순교성지
너무 아담하고 예쁜 작은 순교성지입니다. 얼마전 신부님이 바뀌셨는데 더 깔끔하게 정비해 놓으셨어요.
예전에 신분님도 가면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초를 켜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딸아이와 십자가의길도 걸어줍니다.
성지에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양주향교가 있습니다.
왼편으로는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이 있습니다.
향교와 이곳 놀이마당 사이로 등산로가 있는데 그 길에 공공화장실이 있어요.
깔끔하게 관리 잘되고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양주관아지를 마지막으로 산책을 하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그 옆으로 광장처럼 쉴수있는 곳이 있는데,, 가운데는 인라인을 타거나 연을 날리는 아이들이 많고
사이드로는 돗자리를 펴고 편하게 쉬는 가족들이 꽤나 많습니다.
주차장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널린게 주차장입니다.
다만 불편한점은 편의점이 주변에 없어서 멀리까지 가거나 먹을것을 싸와야 하는 점입니다.
바로 옆에 카페(별산대)는 있고, 식당도 몇군데 있습니다만,,
So So 입니다.
이상 서울근교의 나들이 여행지 추천으로 양주순교성지 일대를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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