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로나 발병으로 온가족이 고생한 비노입니다.
격리가 풀린지 벌써 3주가 지났고, 현재는 목이 좀 가래가 많이 끼고 목넘김이 조금 시원치 않다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후유증 또는 롱코비드 라고 해서 코로나가 치료가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생을 하고 계신데요, 저는 조금 특이한 후유증을 앓았습니다.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
처음 두드러기 발생시기
처음 허벅지와 엉덩이 부분이 가려웠던 것은 코로나 발병 3~4일 후입니다.
자는데 조금 가려워서 긁었고, 잠깐 빨갛게 불어 오르다가 이내 괜찮아 졌습니다.
원래 면역력이 떨어지면 두드러기가 발생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원래 두드러기는 생겨본 적이 없던 터라 코로나와는 전혀 연관을 짓지 못하고 그냥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두드러기가 심해진 시점
코로나 발병후 8일 정도,, 확진후 7일 지난 날입니다. 격리가 해제되고 첫 월요일이라 회사에 출근한 날이죠.
뒷자리 직원이 누구한테 맞았냐고 물어봅니다. 얼굴이 보안(??)이라 찍은 사진을 안올립니다만, 눈과 귀 여기저기 빨갛게 불어올라 거울을 보면 정말 이상할 정도입니다.
목과 귀 눈 부분이 특히 심하게 부엏고,
옷으로 가려져 안보이는 부위는 전체적으로 빨갛게 두드러기가 정말 심했습니다.
더 지나면 안되겠다 싶어,, 코로나 비대면 처방 받은 병원으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코로나 후유증 vs 약 부작용
코로나 걸렸을때 의사선생님이 항생제가 들어간 약을 처방할 거라고 하셨습니다.
약이 정말 여러 종류였고, 너무 아팠던 이틀 정도는 약을 아무 거부감 없이 그냥 먹었던것 같습니다.
두드러기가 코로나 후유증인지, 아니면 강한 항생제가 들어간 약의 부작용인지 궁금했습니다.
병원가서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코로나는 병원들도 처음이다 보니 정확하게 판별할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코로나로 인한 두드러기의 원인을 아는 것보다
우선은 치료가 먼저니까 다시 두드러기약 처방을 받습니다.
물론 가장 강력한 주사 맞는것도 빼놓지 않았어요.
어찌되었든. 코로나로 인한 두드러기 발병이지만
치료하기 위한 처방은 코로나 자체가 아니므로 병원비 및 약국에서 제약비를 내야 합니다.
코로나 치료를 위한 것과 달리 무료가 아니니까 주의하세요.
코로나로 인한 두드러기 치료 결과
주사를 맞고, 약을 지어서 먹으니 하루만에 바로 씻은듯 나았습니다.
당연히 약 먹는걸 싫어하는 저는 바로 하루만에 약을 끊었죠.
다음날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고 그 다음날 밤에 자는데 계속 가려워서 보니
다시 빨갛게 오돌토돌 불어나고 있었어요.
바로 약을 다시 먹기 시작해 이틀치를(나머지 약 다 먹음) 더 먹고 괜찮아 졌는데,
다시 심해지면 병원을 가려고 했으나 그 이후로 두드러기라고 할 만큼 불어나지는 않네요.
현재 코로나 완치된지 3주가 지났습니다.
아직 목이 가장 불편하고, 미각이나 후각이 예전만큼 못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 두드러기의 경우, 심하지는 않은데 모기 물린거 처럼 한두개씩 자꾸 불어오르네요.
이런 것으로 보았을때, 약의 부작용이라고 보기 보단
코로나로 인한 면역력 약화로 생긴 두드러기 였던것 같습니다.
코로나 걸려서 고생하신 분들 생각보다 몸관리를 꾸준히 더 하셔야 할것 같아요.
몸에 좋은 음식 많이 챙겨드시고, 운동도 꾸준히!! 여유 되시면 보약도!!
이상 코로나로인한 두드러기 후유증 경험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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