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용소막 성당을 1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해에 회사 동료들과 왔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홍천비발디파크 여행에 앞서 가족들과 다시 와봤어요.
지난 해에 왔을 때도 녹음이 짙게 내려앉아 푸르렀던 풍경이 너무 편안하고 좋았는데, 올해는 조금 이른 여름이라 예쁜 꽃까지 반겨줍니
많은 성지를 다녀보고 성지들도 각자의 멋이 있는데 용소막성지의 가장 큰 멋은 시골에 얕으막한 산에 자리하여 자연환경과 오래된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용소막 성지는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하여 찾는 신자 분들이나 여행객들이 많지 않아서 갈때마다 조용히 산책도 하고 머리 식히기가 아주 좋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십자가의 길을 찾지 못하고 신자가 아닌 분들과 여행차 들렀기 때문에 못 들렀었지만, 이번에 한 자매님께서 뒤쪽으로 돌아가 보라고 너무 예쁜 십자가의 길이 있으니 둘러보라 하셔서 오솔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내려와서 다시 예배당을 찾았습니다.
조용한 예배당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오래된 성당에 들어가면 나는 나무 냄새가 코를 홀립니다. 얼마 만인지 기분이 아주 묘해졌습니다.
원래 사진을 찍으면 안 되지만 급히 한 컷을 남겼습니다.
조용히 기도를 드리고 성당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장면을 사진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가을이나 겨울에도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용소막성당입니다.
용소막성당 주차장은 무지무지 넓습니다. 우리가 시동을 걸 즈음에 관광버스가 들어오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원주여행지로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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