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후 점심 식사후 커피를 마시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 앉아있던 배용준닮은(??어머님께서 그러셨다드라) 윤과장님이 코로나 4차접종 하러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하기에,, 엥?? 4차접종?? 그거 50대 이상만 맞는거 아냐??
코로나 4차접종 50대 미만 세대도 가능한가??
=> 네 맞습니다!! 가능합니다!!
자세한, 확인을 위해서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습니다.
자료에 들어가서 카드섹션으로 간단하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자료를 찾았습니다.
바로, 위에 빨간색 네모 부분으로 체크한 내용입니다.
18세 이상 성인(50대 미만)도 잔여백신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다는 내용!!
일단 회사(양재역) 근처에 있는 잔여백신 가능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양재역 5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1층 KFC와 2층 주노헤어 빼고는 대부분 병원과 약국으로 이루어진 메디컬빌딩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오신 한 어르신께서 독감 예방접종 맞으러 오셨는데(만65세 이상 무료)
간호사가 이왕 발걸음 하신거 코로나4차접종도 하고 가시라 하기에
와!! 동시 접종도 가능하구나!!
이렇게 저는 갑자기 예정에 없던 코로나4차접종과 독감예방접종을 동시에 접종 하게 됩니다.
1차2차는 얀센 + 3차는 모더나 였기에, 모더나2가를 처방!!
사실 잔여백신이었기에 여지가 없었을듯 ..
독감은 일양 테라텍트4가를 접종하였습니다.(사노피는 박씨..라서 난 이씨니까... 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와 함께..)
코로나4차백신과 독감예방을 동시 접종!!
왼쪽 빨간색 부분은 모더나2가를 접종한 자국이고, 오른쪽 파란색 부분은 독감주사인 밀양테라텍트4가를 접종한 자국입니다.
주사 맞은 자국을 둘다 나오게 하려다 보니 상의옷을 벗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필 긴팔을 입어서 ㅠㅠ
그리고 사진상은 몸이 좀 둥그레 보이지만,, 상당히 근육질이라는 것도.....
같이 동행한 윤과장님이 주사 맞고 나오더니, 어어 이거 왜이래요??
피가 흘러나오는데,, 이거 약간 백신약도 조금 흘러 나온거 같은데...
그러자 재빠르게 닦고 새로 스티커 붙여주신 친절한 간호사님!!
근데, 사무실로 돌아온 윤과장님.. 어?? 스티커를 왜 주사바늘 구멍 아래 붙여 주셨지?? ㅋㅋ
간호사님이 당황하셔서 그러셨던듯 ㅋㅋ
코로나백신 4차접종과 독감예방 접종을 동시에 완료한 경과(4일째 까지)
첫째날(금요일)
생각보다 괜찮음. 일찍 약먹고 잠을 미리 잘까 했지만, 아내가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딸램과 기다리느라 버팀.
자정쯤 되니 허리와 다리가 조금씩 저리며 몸살기운이 생기기 시작함!!
양쪽팔 둘다 욱신거림.
둘째날(토요일)
몸살기운이 전체적으로 더 심해짐.
허리가 계속 쑤시고 다리는 계속 저려서 주무르게 됨.
점심을 밖에 나가서 삼겹살을 구어먹고 상태가 더 악화.
집에 오자마자 양치하고 바로 드러누움.
양쪽팔 아직 둘다 욱신거리는데, 독감맞은 오른쪽은 조금 덜 아픔.
셋째날(일요일)
전날 타이레놀과 쌍화탕을 먹고 푹 잔 덕분인지 몸살기운은 거의 없어지고 두통만 심해짐.
타이레놀 추가후 계속 누워 쉼.
점심이든 저녁이든 식사때마다 식은땀을 주르륵 쏟음.(평소에 뜨겁거나 매운거 먹어도 땀 잘 안흘림)
독감주사 맞은 오른팔은 안아프고 코로나백신주사 맞은 왼쪽팔은 여전히 아픔.
사진 보면 알겠지만, 주사자국 5센티정도 아래 부분이 동전모양으로 빨갛게 멍들어 있음.
이 부분이 가장 아픔.
넷째날(월요일 현재)
몸살 기운은 사라짐.
밤새 잠을 못자 뒤척이다 아침에 엎드려서 한시간 정도 자고 난후 목이 아픔.
목디스크환자처럼 아픈데,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고 있음.
왼쪽 팔은 거의 강하게 눌러야 아픈정도로 나음.
컨디션도 많이 회복하고 식사도 편하게 함.
지난번에 코로나확진후 병원에서 진단 및 처방받은 후기와 두드러기 후유증에 대한 글을 남겼었는데,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기에, 이번에도 코로나백신관련하여 새로운 소식을 공유하고자 글을 최대한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이제는 팬데믹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색해 졌지만,
아직도 언제 재유행할지, 또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겨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항상 미리 알고 예방하고 또 잘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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