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0대 초반.
주변에 배나온아저씨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총각때만해도 전혀 살찔거 같지 않던 체질이었는데,
이제는 절혀 살빠질거 같지 않는 몸으로 변해가고 있어요.
셔츠위에 가디건을 입은 모습인데,
가디건 단추가 불쌍하게 지탱하고 있고,
사이사이 벌어진 틈새로 뱃살까지..ㅠㅠ
그래서 2023년부터 새로운 결심을 했습니다!!
이대로는 못살겠다!!
집옆에 삼성레포츠센터를 갔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운동들을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수영 / 골프 / 풋살 / 테니스
이렇게 4가지는 꾸준히 해보려고 하는데요,
풋살이야 예전에 워낙 많이 해서 할만한데
수영, 골프, 테니스는 전부다 초보로 배워야 하네요.
사실 어렸을때 강변에 살았어서
수영을 못하는건 아닌데,
자연에서 체험형으로 배운 수영은
흔히들 [개헤엄] 이라고 불리우죠.
머리를 밖으로 내놓고 열심히 팔다리를 저어줍니다.
언젠가 수영장에서 친구녀석이 비웃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때문에 이번기회에 정석으로 배우고자 수영을 등록했습니다.
삼성레포츠센터 홈페이지
↘ Samsung Leports ↙
: Samsung Leports Family --------------------------------- 신라호텔 신라면세점 삼성라이온즈야구단
www.ssleports.com
영수증보니까 [삼성라이온즈]라고 찍혀 있어요.
위에 홈페이지 설명에는 신라호텔, 면세점, 삼성라이온즈야구단 등등 나와 있는데
그냥 서초성당 앞에 있는 삼성레포츠센터 홈페이지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삼성레포츠센터 내부
이곳은 아내가 이미 다니고 있고 1층에 아티제가 있어
이래저래 여러번 와봤던 곳이에요.
워낙 규모가 크고 시설이 좋아 주변 다른 곳들보다 조금 이용료가 비싸긴 합니다.
성인수영 평일 오전 6시(월수금)로 신청하였습니다!!
수영 끝나자 마자 집에가서 아내 출근 도와주고, 다시 집에 와서 딸아이 등교를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 7시 전에 운동을 끝내야 합니다.
월수금새벽6시반은 20명 정원이라고 하는데요.
다행히 제가 12번째였던가 그랬던거 같아요. 다음주 부터라 걱정했는데 아직 등록이 가능해서 다행이었어요.
월수금은 20명 단체로 교육받으면서 수영을 배우고,
그외 자유수영이 가능하므로 다른날은 위에 자유수영 가능한 시간에 가서 혼자 연습하면 될거 같아요.
아!! 참고로 삼성레포츠센터 수영장은 이용료가 조금 비쌉니다.
근처에 한전아트센터에 비해서 2.5배 정도 되는 금액인데요.
그럴만한 이유가 이어요.
바로 해수풀이기 때문입니다!! 수영장 특유의 락스냄개가 안난다고 해요.
피부에 훨씬 좋고, 수영복이나 장비도 변색되지 않는답니다.
얼마전 비슷한 나이대 분들과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할 일이 있었는데요.
그중 한명이 새벽5시에 일어나서 서울숲을 조깅한다고 해서 대단하다고 놀라했더니,
다른분이 "어?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저도 아침에 복싱하고 출근하는데~"
또 다른분도 아침에 수영을 지금 1년 넘게 하고 계시다고...
나름 시간 쪼개가면서 가족들과 일에는 열심히 산다고 했는데,
정작 나자신한테는 시간 할애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023년 건강한 프로젝트!!
평일새벽반수영!!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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