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득과실

서울 송파 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양서면 국수리에서 강상면 병산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지난 달 국토부에서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의 종점을 강상면으로 하는 내용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노선에 대한 작업이 상당 부분 이뤄진 시점에서 갑자기 변경이 된 것인데, 군청이나 면사무소에서조차 사전에 인지를 못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이전에 송파 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포스팅 한 내용이니 꼭 참고 바랍니다.

2021.05.07 - [도로&철도 개발 정보] - 서울 양평 고속도로 노선도_예타통과 좋은점과 아쉬운점

서울 양평 고속도로 노선도_예타통과 좋은점과 아쉬운점

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전에 기존 노선의 아쉬운 점을 지적하며 양평 읍내와 가까운 중부내륙고속도로(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와 직접 연결되면 어떨까? 하고 의견을 개진했었습니다!!

 

1. 기존 서울양평고속도로 양서면 종점 안

 -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에서부터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양서초등학교 인근이 종점으로 6번국도와 직접 만나는 계획입니다.

1.1. 기존 서울양평고속도로 양서면 종점안의 장점

 - 원래 서울양평고속도로의 개발 목적인 6번국도 정체 해소에 맞게 6번국도와 직접 연결되어 6번국도 정체 해소에 확실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 양근대교와 팔당대교 사이에 교각(고속도로 제외)이 없어서 양평에서 강상면보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양서면 지역을 가려면 멀리 돌아가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 가능했습니다.

1.2. 기존 서울양평고속도로 양서면 종점안의 단점

 - 교각공사가 포함되어 공기가 늘어나고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결이 끊겨 주변 지역과의 연계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2. 변경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강상면 종점안

 -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이 아닌 하남 감일 오륜사거리에서 시작하여 강상면 병산리의 남양평IC 인근으로 종점을 구상하였습니다. 총길이는 기존보다 2.2km 늘어난 29km 입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록 강상면 종점 계획

2.1. 변경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강상면 종점 계획의 장점

 - 양평군 읍내와 종점이 가까워서 읍내로의 접근성이 좋아집니다.

 - 중부내륙고속도로(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어 타 지방과의 지역 연계가 쉬워집니다. 경상도와 충북 북부지역 그리고 강원도 지역에서 서울 동남부권역(송파구 강동구 위례)및 하남에 가려면 교통체증이 심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야만 했는데,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양평까지 올라와서 서울양평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2.2. 변경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강상면 종점 계획의 단점

 - 원래 서울양평고속도로 개발 계획의 목적이었던 6번국도 혼잡 완화의 효과가 감소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기존 6번 국도를 이용한 인접도시 강원도 홍천과의 연결이 부자연스러워 졌습니다.

3. 서울양평고속도로 강상면 종점 계획의 문제점과 이슈

3.1 절차적 문제

 - 국토부는 초안을 공개한 지난달 8일부터 22일 까지 주민의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발표하고 난 직후에도 양평군청 홈페이지를 비롯 어디에도 공고가 없었고, 담당공무원조차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공고기간도 짧고 절차를 축소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중앙정부에서 밀어부친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3.2. 정치적 문제와 이슈

 - 국토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강상면 병산리 변경안 공고 후, 대통령과 연관된 토지가 이 곳 병산리에 다수 소재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기존에 양평군수와 대통령 장모의 커넥션을 연결하여 강력한 드라이브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4.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의 해결 방법

4.1. 88호선 국지도 양평 강상면 ~ 강하면 구간 확장

 -  변경된 노선의 종점이 위치할 강상면에서 강하면으로 연결되는 88호선 국지도는 왕복2차선인데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입니다. 왕복 4차선으로 확장을 하고 마지막으로 언급할 다리를 만든다면 양서면 인근과 두물머리 인근으로의 교통체증 완화에 충분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4.2. 양근대교 확장

 - 주말이면 다리를 건너는데 30분이 넘게 소요된 적도 있는 양근대교. 현재 왕복 2차선인데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한다면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변경된 안에 따르면 종점에서 읍내로 진입하는 최단노선이 될텐데 필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사업으로 보입니다.  

4.3. 강하면 왕창리 인근 교각 설치

 - 읍내와 연결되는 양근대교와 팔당대교 사이에 다리가 없어서 건너 편으로 이동시에 돌아갈 수밖에 없는데 이때문에 강의 위아래를 흐르는 도로는 정체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여행객들 또한 양평군 읍내에서 두물머리 쪽으로 이동하려면 양근대교와 6번국도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양근대교와 팔당대교 사이에 교각을 만들어 분산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