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 착공을 올해 연말로 앞둔 상황인데 노선도와 함께 노선연장에 대한 이슈 등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GTX C노선은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 그리고 안산 상록수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입니다. 금정역에서 분기선이 있는 노선으로 안산으로 가는 것과 수원으로 가는 것으로 번갈아 운행하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1. GTX C노선 개요
1.1. 노선도
경기북부와 경기남부를 서울을 관통하며 세로로 연결하는 노선도 입니다. 청량리역에서 B노선과 교차하고, 삼성역에서 A노선과 교차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1.2. 노선 정보
- 양주시 덕정역을 기점으로 종점은 수원역과 상록수역 두 개 입니다. 총 노선 길이는 85.9km 복선으로 선로를 구성하며 역 개수는 14개 입니다.
2. GTX C노선 개발 현황
2.1. GTX C노선 개발의 흐름
- 2020년 국토교통부가 사업방식을 BTO로 변경하여 손익을 민간에 귀속시키기로 하였으며 다음 해에 현대건설컨소시엄(한화, 태영, 동부, 쌍용 건설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었습니다.
- 2022년 2월24일 이전에 정해졌던 10개 역에서 추가로 왕십리역, 인덕원역, 의왕역, 상록수역 정차를 확정하며 14개 역으로 늘게 됩니다.
- 도봉구간 지하화 이슈 관련하여 현대건설과 국토부 간의 실시협약이 1년간 중단되어 착공이 미뤄졌습니다.
- 23년 5월에 국토부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에 도봉구간 지하화로 설계 요청했고 지하화를 확정 협의하였습니다. 이후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약속합니다.
2.2. GTX C노선 착공시기
- 국토부는 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연말에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도봉구간과 은마아파트구간이 어느정도 봉합됨에 따라 더 이상 재논의 없이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연내 착공이 유력합니다.
3. GTX C노선 연장 관련
3.1. 평택 지제역 연장안
- 병점 / 오산 / 평택지제역 으로 이어지는 연장안입니다. 다만, 대광법(거리와 운행시간 관련)이 문제가 되었는데 국토부에서 대광법 기준을 완화하면서 연장안에 힘이 실렸습니다.
- 지난 6월15일 정부의 평택지제역세권개발 콤팩트시티를 발표하면서 GTX A노선과 C노선이 평택지제역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3.2. 동두천 연장안
- 기존 차량기지 예정 부지 인근인 양주 덕정동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주민들의 차량기지 건설 반대 이후, 동두천시에서 마련한 방안입니다. 차량기지를 동두천에 위치하도록 하고 동두천까지 연장하는 방안으로 국토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3.3. 안산 중앙역 초지역 오이도역 연장안
- 상록수역에서 그치지 않고 안산선을 따라 중앙역, 초지역, 오이도역 정차 요구입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C노선의 오이도 연장을 공약했지만 받아들여지기는 힘든 분위기 입니다.
3.4. 천안 아산 세종 연장안
- 윤대통령의 천안 연장은 선거 때 공약이었습니다. 경부선과 선로를 공유할 수 있어 추가비용이 낮은 것은 장점입니다. 이후 김태흠 충남도시사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충남 서울간 광역교통망 협력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해서 아산까지 연장을 요구하였고 이 부분은 천안과 마찬가지로 선로 공유 가능성이 있어 충분히 움직여 볼 만 합니다.
4. GTX C노선 관련 여러 이슈
4.1. 도봉구간 지하화
- 지난 달 국토부는 최종적으로 도봉구간 지하화를 확정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국토부 공무원의 실수로 지하화로 인한 추가공사비 4000억원을 정부가 떠안게 되었다는 논란이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비는 정부가 떠안고 지하공사로 인한 추가운영비는 운영사인 현대건설이 떠안는 구조입니다.
4.2. 은마아파트 지하 통과와 탄천안
- C노선의 삼성역에서 양재역 구간을 지날 때 은마아파트 한 중간을 지하로 관통하도록 계획된 것에 대해 은마아파트재건축조합(은마 소유주)과 마찰이 크게 일어났습니다.(은마아파트에서는 탄천안 요구)
긴 시간 논쟁을 벌이고 정치권까지 싸움이 번졌지만, 최근에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의 원안대로(은마아파트 지하 통과) 공사하겠다는 의지를 국토부장관이 손을 들어주면서 한쪽으로 기우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단위 재건축을 앞둔 은마아파트로서는 안전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는 없을 듯 보입니다.
4.3. 석계역이 아닌 광운대역
- 석계역은 지하철 6호선과 환승역이며, 많은 버스노선들이 정차 환승하는 곳입니다. 이런 석계역이 아닌 주변 인프라가 갖춰있지 않은 광운대역에 정차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많아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석계역 주변은 가용부지가 워낙 좁아 공사의 난이도나 비용문제 또 안전성 문제 등 여러가지가 불안 요소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광운대역의 역세권개발사업과 함께 광운대역과 석계역 연결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역세권개발사업도 계속 연기되고 있어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것도 같이 참고하셔야 합니다.
2023.06.16 - [도로&철도 개발 정보] - GTX A노선 개통과 노선도 연장 관련 모든 것
2022.06.29 - [도로&철도 개발 정보]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노선 개발 계획과 절차 및 기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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